오늘 사이드를 같이 하기로 한 분과 내가 최근에 짠 코드를 보면서 간단한 코드 리뷰를 했고, 코드 컨벤션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최근에 클린 코드나 과도한 객체지향 이런 것들에 대해 꽤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른 한 편으로는 이번 기회에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현업에서는 그런 것에 시간을 많이 쓰진 않겠지만 현재 삽질을 많이 해두어야 나중에 갔을 때 의식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팀원 분은 불변성의 장점에 대해서 계속해서 말씀 하셨는데, 솔직히 나는 공감하지 못했다. 그래서 계속 방어적인 스탠스를 취했다.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럴 필요까진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겪어보지 못한 걸 겪으셨으니 그런 것이실테고, 내가 아직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던 건, 이번에 겪어보면 확실하게 장단점에서 좀더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뭔가 내가 처음에 팀을 모집할 때 '클린코드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겠어!'라는 생각으로 뽑았기 때문에 그 생각이 내 행동을 지배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들어 느끼는 건데, 무조건 비즈니스를 위한 기술을 따르는 것도 100% 옳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개발자라면 기술에 대한 목마름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그것을 해결시켜 주는 것이 건강한 팀을 만들고 더 생산력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